베란다나 옥상을 볼 때마다 ‘여기 좀 예쁘게 꾸며놓고 싶은데…’라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 특히 요즘처럼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 때는 더욱 그렇겠죠. 저도 그랬습니다. 삭막한 시멘트 바닥만 덩그러니 놓인 베란다를 보면서 늘 아쉬움이 컸죠. 그러던 중, 우연히 방부목 데크를 알게 되었고, 셀프 시공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지금부터 저의 방부목 데크 DIY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해 드릴게요.
칙칙한 베란다, 나만의 힐링 공간으로!
처음에는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공구 다루는 솜씨도 뛰어나지 않고, 설명서를 봐도 왠지 막막할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용기를 내서 방부목 데크를 주문하고, 유튜브 영상과 블로그 후기를 꼼꼼히 찾아보면서 시공 방법을 익혔습니다. 특히 제가 선택한 제품은 레드파인 방부목 데크였는데, 은은한 나무결이 살아있어서 훨씬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레드파인 방부목 데크, 왜 좋았을까?
제가 사용한 제품은 120x21mm 사이즈의 1800mm 길이 방부목 데크였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무료 재단 서비스였어요! 베란다 사이즈에 맞춰 미리 재단을 요청했더니, 딱 맞게 잘라서 보내주시더라고요. 덕분에 복잡한 재단 과정 없이 바로 시공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목재 피스까지 넉넉하게 챙겨주셔서, 추가로 구매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셀프 시공,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셀프 시공이라고 해서 엄청난 기술이 필요한 건 아니었습니다. 미리 재단된 데크를 바닥에 깔고, 동봉된 목재 피스로 고정하는 방식이었거든요. 물론 완벽하게 수평을 맞추고, 빈틈없이 시공하려면 약간의 노하우가 필요했지만, 유튜브 영상과 설명서를 참고하면서 차근차근 진행하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데크를 깔고, 의자를 놓고 보니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삭막했던 베란다가 순식간에 아늑한 테라스로 변신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내구성은 굿, 하지만 꼼꼼한 관리가 필요해요!
레드파인 방부목 데크는 방부 처리되어 있어서 습기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설치한 지 몇 달이 지났지만, 변형이나 부식 없이 잘 유지되고 있어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방부목의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바래거나 갈라질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저는 주기적으로 오일스테인을 칠해줘서 변색과 갈라짐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약간의 관리가 필요하지만, 그만큼 오랫동안 예쁜 테라스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삭막한 공간을 따뜻하게 바꾸고 싶으신 분: 나무 특유의 따뜻함과 편안함 덕분에, 집 안 분위기를 훨씬 아늑하게 만들어줍니다.
- DIY를 좋아하고, 손으로 무언가 만드는 것을 즐기시는 분: 직접 만들었다는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테라스를 꾸미고 싶으신 분: 비싼 시공 비용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나만의 테라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 베란다, 옥상, 마당 등 야외 공간을 활용하고 싶으신 분: 캠핑 의자나 테이블을 놓고, 홈카페나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베란다를 멋진 휴식 공간으로 바꿀 수 있었던 방부목 데크 DIY!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분명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